신축 허가, 공사로까지 이어져야
오클 주택 건설은 여전히 호황이다. 2017년에 오클랜드 신규 주택 허가는 총 10,867건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이며, 2016년보다 8.4%가 늘어났다. 이러한 신축 허가가 서류로만 남아 있지 않고 실제 주택 건설로 이어져야만 오클랜드 주택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매달 은퇴형 주거 유닛, 타운하우스, 플랫 등을 포함해 900건 이상 신규 건축 허가 승인이 났다. 작년 한 해 뉴질랜드 전체 건축 허가의 1/3이 오클랜드 지역에 해당한다. Melissa McKenzie 건축 통계 매니저는 오클랜드 신규 주택 허가 비율이 인구 점유율을 능가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2017년에 신규 주택 허가는 총 31,087건으로 2016년보다 3.4% 증가하였다.
Shaumbeel Eaqub 경제학자는 이는 상당한 숫자이며,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러한 수치를 몇 년간 계속 유지해야 하며, 실제 주택 개발로 이어져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작년에도 신규 주택 건축 허가 수는 최고를 기록했으나 실제 공급된 주택 수는 그렇지 못했다. 건축 허가를 신청했을 때보다 모든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가 인상되어 실제 건축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Eaqub 경제학자는 지적하였다.
ASB 경제학자들은 오클랜드 건축 경기가 한동안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키위빌드(KiwiBuild) 정책의 모호성때문에 12월 전국 신규 주택 건축 허가는 전년도 대비 9.6% 하락하였다고 ASB는 해석한다. 현재 개발 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개발업자들도 키위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면 그에 맞춰 주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클랜드와 웰링턴 모두 주택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주택 수요가 높은 만큼 이곳의 주택 건설 경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주택 공급이 완만하게 진행되어야만 주택 가격과 렌트비 상승을 억누를 수 있다고 ASB 경제학자는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