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총리, ‘뉴질랜드 입국 금지’ 한국으로 확대 안해
자신다 아던 총리는 오늘 중국 본토에서 여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뉴질랜드 입국 금지령이 8일 더 연장되
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들은 뉴질랜드 입국이 안되며,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뉴질랜드 입국이 허락되지만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이 여행 제한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발발에 따라 지난 2월 2일부터 적용되었다.
아울러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 입국 금지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관리를 잘 하고 있었던 한국에서 대구의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감염이 발생한 후 다른 지역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WHO에서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치료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청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되다가, 갑자기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폭발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소식은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연일 사우스 코리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도하고 있다.
아던 총리는 한국인의 뉴질랜드 입국 금지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중국은 바이러스가 처음 발발한 국가로 그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에 중국인 입국을 금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는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전염병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또한 중국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하고자 하는 고등학생이 면제 대상이 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코비드-19 발생에 대한 대응에 3백만 달러 기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국장은 지난 2월 초 중국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한 4,200명이 14일 간의 자가 격리를 완료했으며, 5,150명이 추가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발한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79,152건의 확진사례가 있으며, 2,4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뉴질랜드 국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지난 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영향을 받는 관광 사업자들을 돕기위해 1,100만 달러의 기금 투입을 발표했었다.
한편, 오늘 에어 뉴질랜드가 한국행 직항 운항을 3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임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중 한국 직항 에어 뉴질랜드의 항공편을 구매한 사람들은 패널티 없이 취소 환불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