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뉴질랜드 부동산은 어디로?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부동산 구매를 생각 중이라면 코비드-19 록다운 이후 집값의 향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일부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주택 가격이 1년 안에 15%까지 하락하리라 전망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
전문가이건 일반인이건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에 집을 사고파는 적기를 찾기란 쉽지 않다.
Stuff 뉴스는 경제 전문가들에게 뉴질랜드 부동산에 대한 견해를 요청했다. 아쉽게도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도 상충하여 명확한 답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Westpac
웨스트팩의 Dominick Stephes 상임 경제학자는 2020년 3월과 2020년 12월 사이에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이 7%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REINZ의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5월 말 까지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이미 1.2% 하락했다.
ASB
Mike Jones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2021년 중반까지 약 6%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ASB는 다른 금융기관보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 덜 부정적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바로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고 Jones 경제학자는 말했다.
2020년 후반기에 주택 시장은 큰 난관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가장 조용한 겨울 시즌이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 실업률 증가, 고용 보장 감소, 인구 증가 감소 등 악재가 늘어나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것이다.
가계 소득 감소로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이며,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수도 있다. 다가오는 총선과 함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또한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ANZ
ANZ의 경제학자들은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가 실업률 증가나 소득 감소와 같은 경기 침체의 영향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ANZ 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주택 가격이 단기적으로 1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4월 경제 전망 발표에서 ANZ은 실업률이 11%로 증가하고 주택 가격은 15%까지 하락하리라 예측했으나 주택 가격 하락 폭을 12%로 축소했다.
Cameron Bagrie
경제학자인 Cameron Bagrie는 다른 전문가에 비해 가까운 미래의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 대해 덜 비관적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정부의 임금 보조 정책, 경기 반등 조짐, 모기지 홀리데이, 귀국하는 키위 증가, 모기지 금리 인하 등의 호재가 부동산 시장을 받쳐줄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세계와 뉴질랜드 경기 침체, 10% 정도로 높은 실업률이 주택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 것이며 부동산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Bagrie 경제학자는 말했다.
Infometrics
Gareth Kiernan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이 2021년 6월까지 5.4% 하락할 것이며 2021년 12월까지 10.9%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9월까지 모기지 홀리데이 덕분 부동산 시장 매물이 적겠지만, 9월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 것이다. 2021년부터는 일자리 감소와 소득 감소로 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정리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2020년부터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이며, 경제 성장이 가속하여 많은 사람이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 증가와 일부 지역의 주택 과잉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오래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고 Kiernan 경제학자는 말했다.
세계금융위기 때처럼 부동산 가격이 하락 후 반등할 것이다.
Tony Alexander
Tony Alexander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단기적으로 5~8% 하락하리라 전망했다.
Alexander 경제학자는 모기지 브로커와 부동산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 현재 첫 주택 구매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자의 구매 활동도 줄지 않았다고 전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
S &P 는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이 2021년 중반까지 10% 정도 하락한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