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경제 어떻게 될까?
고용 시장 압력에 대출 조건 강화로 … 경기 전망 불투명
경제 전문 기관 Infometrics가 코비드 변종 오미크론과 빨간 신호등 시스템이 경기에 미칠 영향을 조사해 주목을 끌고 있다. 분석 결과는 그리 밝지 못하다. 올 상반기까지 국내 총생산이 1-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의 가장 큰 요인은 단체의 모임 숫자에 제한이 장기화되고 여기에 감염자 수 증가에 따라 외식 등 가계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nfometrics의 수석 경제전문가 Gareth Kiernan은 “가계의 소비 탄력성은 뉴질랜드 경기가 계속 돌아가고 코비드 19로 인한 여파를 극복하는 주춧돌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팬데믹이 지속됨에 따라 가계 소비 지출은 향후 2년 동안 감소할 예상된다. 특히 평균 임금 성장률 2.8%는 동기간 인플레이션 상승치인 5.9%를 따라잡지 못해 가계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18개월 전보다 2 퍼센트 포인트 높고, 기준 금리는 2023년까지 2.75%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기지 상환 부담이 엄청난 속도로 가중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융 관련법 개정으로 융자가 어려워진 데다가 투자자에 불리하게 개정된 세금 규정, 담보 투자 대비 대출 비율 강화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가계 소비 지출을 저해하거나 동결하는 데 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하다.”라고 설명했다.
Infometrics 사에 따르면, 국경 문이 올해 말에 완전히 개방된다 해도 뉴질랜드 실업률은 2024년 말까지 4% 이하로 낮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고용 부족이 경기 활성화와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