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집 건축비 가장 비싸
QV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요 도시의 주택 건축 평균 비용은 10월 말 기준 작년 한 해 2.7% 상승하였다. 이 비용은 2007년 때보다 27.4%나 인상된 값이다. 건설 노동 인건비 상승이 집값 상승에 큰 몫을 하였다고 본다.
그래도 건축 비용 상승률은 5월보다는 3.5% 줄어들었다. QV는 5월 이후 크라이스트처치의 건축 활동이 감소하여서 뉴질랜드 전체 건축 비용 상승이 줄어들었다고 해석한다 .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가 뉴질랜드에서 주택 건축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QV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에서 방 3개짜리 140m2 집 한 채를 짓는 비용은 $275,625이고, 크라이스트처치의 경우 똑같은 조건인 경우 건축 비용은 $279,125라고 한다.
작년 한 해 주택 건축 비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는 웰링턴과 해밀턴이었다. 두 곳 모두 주택 건축 비용이 2.1% 상승하였다. 이곳에서 방 3개짜리 주택을 건설하는 비용은 $261,265이다.
여기에는 땅 가격, 건축법 변경에 따른 관련 비용, 땅 기초 작업, 전기, 상하수도, 가스 연결 비용, 발코니, 카운실 허가 비용이나 GST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QV의 Greg Thompson 대변인은 대형 주택(200~600m2) 건축 비용이 가장 많이 상승하였다고 말하였다. 대형 주택 건축 비용은 작년 한 해 3.2% 인상되었다.
캔터베리의 경우 작년 한 해 건설 근로자 임금이 1.4% 상승하였고, 캔터베리를 제외한 나머지 뉴질랜드의 건설 근로자 임금은 2.2% 인상되었다. 결국, 건축 비용 상승의 상당 부분이 근로자 임금 인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Thompson대변인은 여기에서 제시한 수치는 평균치이며, 실제적 주택 건축 비용은 게라지 크기, 마감재 자질, 내부 디자인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