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리스팅 건수 급증 불구, 주택 부족 여전
1월 집계 결과, 주거용 부동산 리스팅 건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Realestate.co.nz 는 1월 한달 동안 8048건의 새 부동산 리스팅을 기록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지난 해 동월 대비 10.2% 상승한 것으로 2016년 이후 1월 대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같은 기록은 오클랜드가 무려 3139 건의 폭발적 리스팅 수를 올리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3139건은 지난 해 1월 대비 37.4%나 증가한 수치이며 2010년 동월 대비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새 리스팅 건수 증가는 비단 오클랜드 지역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지난 해 동월 대비 타라나키, 와이라라파, 말보로, 오타고,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와 사우스랜드 지역에서 부동산 새 리스팅 건수가 급증했다.
반면, 이 외의 지역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리스팅 건수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큰 리스팅 수 급감을 보인 지역은 기스본으로, 지난 해 동월 대비 17.2% 떨어졌고, 다음으로 혹스베이 13.8% 감소, 마나와투/왕가누이가 10.1% 감소를 보였다.
이처럼 큰 폭의 증가와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국 평균 1월 새 리스팅 건수는 지난 해 동월 대비 20.6%나 떨어졌다. 아래 표에 나타나 있듯이, 1월 새 리스팅 등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켓에 나와 있는 부동산 리스팅 수 자체는 감소세를 보여,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