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비싼 생활비 때문에 교사 부족사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지역의 교사 구인난이 심화하면서 10년 뒤에는 부족한 교사 수가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집값과 생활비가 크게 오르면서 생활비가 적게 드는 지방으로 전출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고등학교 교장 협회(ASSPA)는 교사 봉급이 오르지 않는 등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부족한 고등학교 교사 수가 2027년까지 3천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10년 뒤에는 6천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장 협회는 보고서에서 소비자 물가를 감안했을 때 현재 7만8천 달러(6천100만원)선인 교사 기본급 상한선이 실질적으로 38년 전과 같아지려면 10만6천482달러로 36% 정도 인상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