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아파트 2만 달러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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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클랜드 워터프런트 아파트가 2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오클랜드에서 60만 달러 미만의 아파트를 찾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아파트 낙찰 금액이 2만 달러라니 많은 사람이 매우 놀랄만한 뉴스이다.
이곳은 오클랜드 비치로드에 있는 Scene One 아파트로, 방 한 개, 스터디 한 개, 넓은 발코니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거래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City Sales가 판매를 맡았다.
QV 기록에 따르면 이전 오너는 2002년 12월에 $311,200를 주고 이 아파트를 매입하였다. 17년 만에 30만 달러의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이 기간에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3배 이상 인상되었다.
Homes.co.nz은 이 아파트의 가치를 $540,000로 추정하지만, 몇 가지 골치아픈 문제점이 있다. 우선 리스홀드로 그라운드 일 년 렌트비가 $6,745, 그리고 다른 리스홀드 관련 비용이 연 $5,228가 필요하다. 또한 바디콥 운영비 $4,417와 재산세 $1,575의 비용이 발생한다. 거기에다 Scene One 아파트는 누수판정을 받아 수리비가 얼마가 될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 뉴질랜드에서 판매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리스홀드, 아파트, 누수 문제를 모두 가지고 있다.
판매를 담당한 에이전트는 위험 요소가 있지만, 상당한 렌트 수익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는 비어있으나, 임대할 경우 주당 렌트비는 $550가 될 것이라고 판매 에이전트는 말했다.
Homes.co.nz의 Tom Lintern 대변인은 이번 판매는 투자용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와 구매자가 신중하게 부동산을 조사하고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미래 자산 가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라고 말했다.
올해 초 인근 Scene Three의 아파트 한 채도 $65,000에 낙찰되었다. 전 주인은 2014년 $280,000에 구매했었다.
앞으로도 이처럼 리스홀드에 누수 문제가 있는 아파트는 옥션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City Sale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