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오피스 공실률 사상 최저
오클랜드 시내 오피스 공실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였다. Colliers International이 발표한 오클랜드 오피스 공실률 자료에 따르면 시내뿐만 아니라 시내 인근 동네의 공실률 또한 줄어들고 있다.
시내 인근 동네의 오피스 공실률은 6.3%로, 10년 평균인 8.2%보다 훨씬 낮았지만, 작년의 6.2%보다는 약간 높았다. 시내 인근 동네의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1등급 오피스 빌딩)은 2.6%였다.
담당 연구원 Leo Lee는 시티 중심에 가깝고 인지도가 높고 건물 상태가 좋은 프라임 오피스가 부족하여 많은 사업체가 시내에서 가까우며 교통이 편리하지만 시내보다 저렴한 장소로 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스쇼어의 Smales Farm이 한 예이다. 타카푸나에 자리 잡은 Smales Farm은 한때 농지였으나 지금은 1등급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Air New Zealand, Vodafone, NZI Insurance, IAG New Zealand와 Sovereign 같은 굵직한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마누카우의 Great South Road에서 펜로즈 고속도로까지 연결된 Southern Corridor 상가 지대는 2000년 초반부터 1등급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 들어섰다. 이곳은 교통 요지로 인기가 높아 빈 사무 공간을 찾기가 쉽지도 않고,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높다.
시내 중심부가 아닌 인근 동네로 오피스 빌딩을 옮기면 한 지붕 아래 전체 직원을 수용하여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사무실을 두는 것보다 직원 관리가 쉽고 경제적이라고 Lee 연구원은 말하였다.
곧 완공될 예정인 뉴마켓의 Mercury Building은 머큐리 에너지 오클랜드 전 직원을 수용할 계획이다. Augusta Capital이 1억4천3백만 달러에 대지를 구매한 후 Augusta Funds Management가 1억4천만 달러 이상을 들여 개발을 진행하였다.
오클랜드 오피스 공실률이 낮은 것은 오클랜드 경제가 그만큼 튼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GDP의 37%를 담당하는 경제 도시이다. 건축활동과 더불어 인구 및 고용 성장으로 내년에도 오피스 공실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며 임대료는 인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3월에 출간된 Informetrics의 지역별 경제전망 보고서(Regional Perspectives Report)는 오클랜드에 향후 4년간 8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 6개월 동안 약 30,000 제곱미터의 신규 프라임 오피스가 완공되었고, 65,686 제곱미터의 오피스 공사가 추가로 진행 중이며, 향후 3년간 30,000 제곱미터의 오피스가 추가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