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2천 개 건물, 지진 취약 판정
오클랜드 카운실은 오클랜드에 2천 개의 건물이 지진에 취약하여 사람이나 재산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1,800개의 부동산 소유자에게 이러한 위험에 관해 서면 통지를 보냈고, 8개의 카운실 소유 건물에 위험을 표시하는 경고문을 붙였다.
그레이 린 도서관, 데본포트 빅토리아 극장, 폰손비의 Leys Institute 건물, 폰손비 로드의 Studio One Toi Tu와 3개의 화장실 블록에 지진 경고 문구가 부착되었다.
카운실 소유 59개 건물이 현재 지진에 얼마나 취약한지 검사 중이라고 Dean Kimpton 검사관이 말했다.
건물 관리 담당관인 Ian McCormick은 작년 7월 건물 지진강화법이 시작된 이후 건물의 지진 취약성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실로부터 지진 취약 판정을 받은 1,800개 건물의 소유주는 자체 내진 검사를 통해 카운실의 평가가 틀렸음을 증명해야 한다. 만일 한 달 안에 대응하지 않으면 카운실은 현재 평가 내용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카운실은 그 후 건물이 지진 발생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공지판과 함께 지진 취약 통지서를 함께 보낼 것이다.
이 공지판에는 건물의 주인이 지진에 취약하지 않도록 내진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지진 취약 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건물이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Kimpton은 말했다. 이번 평가로 카운실이 소유한 건물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Kimpton은 1976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 3층 이상의 건물 또는 강화되지 않은 벽돌로 만든 건물은 다른 건물보다 지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다행히도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다른 지역보다 지진 위험이 낮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오클랜드의 경우 2만 년에 한 번 대지진을 예상하며, 1840년 이후로 6.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Kimpton은 현재 지진 취약 판정을 받은 카운실 소유 건물을 제대로 내진 설계를 하는데 막대한 돈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