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자본 잠식, 28년간 653% 증가
외국 기업 및 외국인의 자산 구매에 반대하는 로비 그룹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외국 기업 투자는 지난 28년간 6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오테아로아 외국자본 반대 캠페인(Campaign Against Foreign Control of Aotearoa)의 Bill Rosenberg는 외국인 투자가 최근 급격하게 늘었다고 지적하였다.
뉴질랜드의 외국인 직접투자(기업 소유)는 1989년 3월 157억 달러에서 2017년 3월 1,130억 달러로 증가하였다. 호주 기업이 이곳의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영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영 버진 아일랜드, 캐나다, 중국, 케이맨 제도,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와 프랑스였다.
이들 모두 1억 달러 이상을 뉴질랜드에 직접 투자하였고, 뉴질랜드의 외국인 직접 투자의 95%를 차지하였다. 호주가 5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룩셈부르크,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및 케이맨 제도는 조세 회피처이며, 네덜란드도 세금을 피하고자 사용되었다고 Rosenberg는 말했다.
외국인 투자는 2017년 뉴질랜드 주식의 38%를 장악하고 있다. 1989년에는 19%였고, 1986년에는 5% 미만으로 추정한다.
이 자료는 정부가 비시민권자나 비영주권자에게 주택이나 라이프스타일 주택 매매를 제한하려는 외국인 투자법(Overseas Investment Act)을 개정 이전에 나왔다. 외국인 투자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첫 낭독을 가졌다.
외국 자본 잠식을 반대하는 이 캠페인은 42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국내 자산 매입을 막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Rosenberg는 외국인 투자자는 2016년 3월 기준, 뉴질랜드 순수 자산 1조7천억 달러 중 24%, 즉 3,990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택, 토지, 기타 부동산, 설비, 장비, 금융 자산을 포함하여 사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외국인 투자 사무소는 총 53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승인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외국인 투자 금액은 70억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