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도 1백만 달러 넘나?
50개 이상의 오클랜드 동네가 주택 중간값 1백만 달러 클럽에 새로 진입했다.
OneRoof와 Valocity가 발표한 최근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2020년 마지막 분기의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최저금리와 수요 증가로 크게 상승했다.
OneRoof는 오클랜드 광역시에 있는 279개 동네의 주택 가격을 모두 조사하여 2020년 말 주택 중간값이 1백만 달러를 넘는 동네는 모두 179곳이라고 발표하였다. 2019년 때보다 45%나 증가했다. 집을 가진 사람들에겐 기쁜 소식이지만, 이제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디포짓 부담이 더 커졌다.
새롭게 1백만 달러 클럽에 발을 들인 동네 56곳의 12개월 평균 상승 값은 $220,000로 전체 오클랜드의 평균 상승 값보다 5만 달러 정도 높았다.
이전에 저렴한 서민 동네로 여겨지던 망가레 브릿지, 글랜 인즈, 오네훙가, 글랜필드나 포인트 잉글랜드도 이제는 1백만에서 1백2십만 달러는 있어야 주택 구매에 도전해볼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주택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동네는 바로 엘레슬리였다. 주택 중간값이 $960,000에서 $1,280,000로 33% 상승했다. 가장 저조한 성장을 보인 동네는 노스쇼어의 언스워스로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가치가 12% 상승했다.
Ray White의 Adam Thompson 부동산 에이전트는 상당수의 오클랜드 남부 동네가 1백만 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을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지역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주택 문의는 4배 이상 늘었다고 Thompson 에이전트는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낮은 금리와 투자용 주택에 대한 대출 조건 완화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로 렌트비나 모기지 상환 비용이 비슷하게 되었으며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두 배로 늘었다.
노동자 계급의 동네로 유명했던 오네훙가는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준다. 오네훙가의 주택 중간값은 1년 전보다 26%가 오른 $1,100,000가 되었다. 몇 년 전에는 오네훙가에서 2백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매매는 드물었지만, 이제는 흔한 일이 되었다고 부동산 에이전트는 전했다.
현재 시중의 상당한 금액이 리노베이션에 쓰이고 있으며, 새로 고친 집들이 더 높은 가격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오네훙가의 집들은 보통 5년 주기로 판매되고 있으나 어떤 주택은 1~2년 안에 마켓에 다시 나오기도 한다.
망가레 브릿지의 바다 근처 집들은 2백5십만 달러가 넘지만, 방 2개짜리 아파트는 65만 달러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도 공존한다. 여전히 오클랜드의 다른 동네보다 경쟁력이 있어 많은 사람이 망가레 브릿지 주택을 보기 위해 모인다고 판매를 담당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