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향후 4년 동안 집값 떨어진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면서 뉴질랜드 주택 가격이 앞으로 4년 동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웨스트팩 은행이 전망했다.
1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웨스트팩은 향후 4년 동안 뉴질랜드 전국의 주택 가격이 5%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는 그 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웨스트팩은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4년여 동안 뉴질랜드 전역의 주택 가격이 30% 정도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가구당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에도 큰 영향을 비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클랜드 주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올라가고 주택 구입능력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해도 상당히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새로 들어선 노동당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부분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주택 구입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웨스트팩 은행 이코노미스트 새티시 랜치호드는 “정부 정책이 주택 시장 정서를 누그러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정책이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