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직전 구조 받은 여성, 자신을 구해준 경찰관과 재회하는 감동 영상 화제
경찰관과 재회하는 감동의 영상 ©AUCKLAND POLICE FACEBOOK
마운트망가누이(Mount Maunganui)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익사 직전까지 갔다가 구출된 이야기를 담은 감동의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여성은 당시 죽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과 만날 것으로 생각했다.
시니우아(Siniua)라는 이 여성은 이번 주 다시 그 현장을 찾았다.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지난 금요일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맞닥뜨린 아찔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돌아가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파도가 너무 강해서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다가 바다 밑으로 쑥 가라앉아버렸어요.”
“그때 모든 것을 놓아버렸어요. ‘하나님, 저 이제 갑니다. 도저히 못하겠어요. 포기할래요’라고 하며 그냥 체념해버린 순간이었어요.”
다음 말을 이어가기 전 시니우아는 감정이 복받쳐 울컥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물 위로 올라왔는데 누군가 ‘여기요! 제가 구해줄게요”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이야기하는 시니우아의 등 뒤에서 갑자기 여성 경찰관 한 명이 나타난다. 바로 그녀를 구해준 사람 중 한 명인 데비 해리스이다. 당시 해리스를 포함해 3명이 시니우아를 구조했는데 해리스는 사실 이 날 근무를 서지 않는 날이었다. 해리스가 시니우아에게 자신이 물에서 구해준 사람이라고 말하자 시니우아는 순간 울컥하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하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오늘 오전 오클랜드 경찰과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경찰 페이스북에 이 감동적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여성을 구한 데비 해리스는 오클랜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사로 알려졌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09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