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외로 떠난 20대① –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뉴질랜드를 향하다
20대 중반은 참 애매한 나이다. 우스갯소리로 ‘화석’ 소리를 듣던 선배가 사회초년생이 되기도 한다. 다 비슷한 나이임에도 대학생·직장인·취준생 등 삶이 참 다양하다. 사실 새로운 길로 뛰어들자니 늦은 것 같고, 가던 길을 그대로 가자니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애매하고 혼란스런 나이, 어떤 20대 중반은 해외에서의 삶을 선택했다. 이들은 어떤 이유로 한국을 떠나 무엇을 경험했을까. 해외로 발을 옮겼던 20대 중반 세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를 경험한 지인 얘기를 들어 보면 ‘내가 겪은 일들은 양호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호주에서 집단 구타를 당할 뻔한 친구도 있었고, 옆 건물에서 총격 사건을 겪었던 친구도 있었죠. 그에 비해 뉴질랜드는 상대적으로 치안도 좋고, 사람들도 대부분 친절해 살기 좋았어요.
▲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한 계기나 목표가 있었는지.
세상은 넓고,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아요. 그러니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패를 걱정해 포기하는 것과 이룰 수 있지만, 선택하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죠. 또 그 차이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존감에도 영향을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