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는?
작년 한 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일까? Homes. co.nz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토루아의 작은 동네 Ford-lands가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로 꼽혔다.
이 동네의 주택 중간가격은 2016년 9월 $132,997에서 2017년 9월에 $181,003로 36.1%가 인상되었다. Fordlands는 오클랜드 대학이 올해 발표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 다음으로 Taumarunui가 작년 9월 주택 중간값이 $76,515에서 올해 $103,390로 35.12% 인상되어 2위를 차지하였고, 3위에 오른 하스팅스의 Frimley는 같은 기간 $389,243에서 $517,187로 32.87% 상승하였다.
Jeremy O’Hanlon 대변인은 2015년 주택 가격 상승 속도에는 못 미치지만 뉴질랜드 일부 동네는 여전히 주택 가격이 상승한다고 말하였다. 만일 집값 상승만을 바라보는 부동산 투자자라면 부동산 가치가 지금까지 저평가된 동네를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루아페후나 하스팅스 지역은 작년 한 해 오클랜드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웰스포드(8.56%)나 린필드(8.09%)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웰링턴에서 지난 1년 동안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는 Churton Park(18.11%)였고, 크라이스트처치의 경우 Belfast(6.23%)였다. ASB 은행의 Nick Tuffley 상임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었지만 ‘잔물결 효과’로 저평가되었던 동네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 중이라고 말하였다. 큰 도시가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자 더 외곽으로 구매자들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상당한 인구 증가로 그 여파가 지방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모든 지역이 똑같은 추세로 움직이지 않고 각기 다른 단계에 다른 속도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기도 감소하기도 하였다.
Infometrics의 Mieke Welvaert 경제 전망가도 큰 도시의 부동산 가격 성장이 작은 규모의 동네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였다. 해밀턴이나 타우랑가 주택 시장이 냉각되었다고 해도 이곳 집값이 너무 올라, 출퇴근할 수 있는 저렴한 인근 동네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사우스 와이카토와 로토루아에 좋은 일자리 증가도 한몫을 하였다.
웰링턴 주택 구매자에게 교통이 편한 Lower Hutt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Welvaert 경제 전망가는 말하였다.
혹스베이도 1차산업이 호황을 맞아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키위뱅크도 몇 년 전에 본점을 열었고, Xero도 네이피어에 분점을 열었다.
퀸스타운의 5개 동네가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20% 이상 인상되었다. 이곳은 관광산업의 붐과 강한 인구 증가, 그리고 Airbnb가 퀸스타운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증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