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전 총리, 뉴질랜드 ANZ 회장에
존 키(56) 전 총리가 내년 1월 ANZ 뉴질랜드 회장에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8일 발표했다.
존 저지 현 회장은 은퇴한다.
ANZ 그룹 데이비드 곤스키 회장은 “존 키 경의 국제적인 은행업무 경력과 호주와 뉴질랜드의 많은 회사들이 점점 더 영역을 확장해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이해와 인맥이 ANZ 경영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키 전 총리는 지난 2008년부터 국민당 정부를 이끌어오다 지난해 말 총리직을 빌 잉글리시 현총리에게 넘겨주고 정계를 은퇴했다.
키 전 총리는 정계에 투신하기 전에는 세계 최대 증권회사 메릴린치의 글로벌 외환거래본부장과 뉴욕연방준비은행 외환거래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ANZ 뉴질랜드는 현재 주택담보대출, 예금, 신용카드, 키위세이버 등에서 시장 지분이 가장 큰 은행으로 디지털 서비스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