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하락세의 장점, 단점 및 현실
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하락이 전적으로 나쁜 소식인 것만은 아니며 일부는 그에 따른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공개된 REINZ 부동산 연구 자료에 의하면 작년 말에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 전국의 주택가격이 10% 이상 하락하였다. 전국의 분기별 주택 가격 하락률이 3.5%이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기록되었던 하락폭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CoreLogic이 공개한 수치와 함께 지난달에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속도를 높였다.
주택 가격 하락의 장점
CoreLogic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주택을 사기 위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은 평균 부동산가격이 1분기 평균소득의 8.9배에 달하며 기록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되었다.
주택 구입 능력지수 연구원인 Hugh Pavletich는 주택가격 대비 소득비율이 현재 위험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현실세계와 단절되어 있다고 말한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주택가격 인플레이션 현상은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와 저소득층의 주택 소유에 대한 접근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부의 창출이 아닌 빈곤의 문제를 초래한다.
CoreLogic의 부동산부문 수석 경제학자인 Kelvin Davidson은 주택 가격의 하락은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록 주택 담보 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그들이 감당할 수 있다면 보다 낮아진 주택가격은 그들에게 있어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원하는 지역에 있는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기존의 주택 보유자들은 지금 집을 매도하게 되면 작년만큼 많은 수익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하락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2년 이상 해당 부동산을 보유했다면 그 부동산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되기 이전보다는 높을 가능성이 있기에 현재 집을 매도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집을 매도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 부분 상쇄되므로 주택가격의 하락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집을 매도하는 사람들은 동일한 시장에서 새로운 집을 매수할 것이며 해당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매수 시 주택가격 하락의 혜택을 얻게 될 것이다.
주택 가격 하락세의 단점
주택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지난 해 고점에 주택을 매수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매수한 집들의 현재 가치보다 큰 주택 담보 대출로 인해서 자신의 자산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CoreLogic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작년 말에 주택을 매수한 500명 이상의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들은 이미 마이너스 자산 위기에 놓여 있을 수도 있으며 앞으로 주택가격이 15~20% 더 하락하게 되면 그 위기는 더 커지게 될 수 있다. Davidson은 주택 가격의 하락 및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인상은 가계 신뢰 및 지출 그리고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더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현실
Davidson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된 이후 약 43% 상승했다고 추정되는 주택 가격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만약 주택 가격이 20% 하락한다 할지라도 대부분의 주택 보유자들의 부동산 가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되기 이전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회사 Harcourts의 전무이사 Bryan Thomson는 주택 가격의 하락은 신용 대출에의 쉬운 접근을 포함하여 2020년 및 2021년 사이에 주택 가격을 인위적으로 최고치에 도달하게 만든 독특한 상황 이후에 발생되었다고 말했다. 당시 주택 가격으로 인해 작년에 집을 매도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현재 시장에서 밀려났는데 빠르게 돈을 벌고자 했던 부동산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이다.
Thomson은 봄 바람이 부는 최근 몇 주 동안 오픈홈 및 옥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이 비록 작년과 같은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내년에는 관련 지표들이 긍정적인 상황들로 바뀌고 시장이 더 좋아지게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