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6곳
초저금리와 부동산 매물 부족으로 많은 지역에서 부동산 판매자의 가격 기대가 치솟고 있다.
realestate.co.nz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판매희망가격은 1년 전보다 12.4% 상승한 $772,288였다. 마나와투/왕가누이 지역의 판매희망가격은 1년 전보다 20.4% 상승했으며 13년 중 최고 상승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모든 지역의 주택 판매희망가격이 작년 10월보다 증가한 것은 아니다. 기스본의 평균 주택 판매희망가격은 전년도 대비 38.93% 증가했지만, 센트럴/오타고는 3.44% 감소했다.
realestate.co.nz이 제공한 자료에 따라 2019년 10월과 비교하여 2020년 10월에 주택 판매희망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6개 지역과 가장 부진한 6개 지역을 소개한다.
1년 전보다 주택 판매희망가격이 많이 상승한 6개 지역
● 기스본, 38.93% 상승
● 웨스트코스트, 24.88% 상승
● 마나와투/왕가누이, 20.38% 상승
● 코로만델, 15.33 % 상승
● 혹스베이, 14.75% 상승
● 타라나키, 14.26 % 상승
1년 전보다 주택 판매희망가격이 부진한 6개 지역
●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스, 3.44% 하락
● 넬슨, 2.87 % 상승
● 캔터베리, 3.94% 상승
● 말버러, 6.56% 상승
● 북섬 중앙, 6.60% 상승
● 와이라라파, 6.88% 상승
realestate.co.nz의 Vanessa Taylor 대변인은 작년 한 해 동안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고 평했다.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역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했으며 주거용 부동산 매물도 증가하였고 판매자의 가격 기대는 하락했다.
대부분 뉴질랜드 지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중이다. 하지만 오타고/레이크스의 경우 주택 공급이 수요를 넘었다. 오타고/레이크스의 주택 가격은 5월 이후 10월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0월에 오클랜드 신규 리스팅은 전년도 대비 36.8% 증가했으며, 전국 리스팅은 13.8% 상승했다.
날마다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 상승 뉴스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전 세계 경제 침체에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ASB 은행의 Nick Tuffley 수석 경제학자는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앞으로 가중되어 뉴질랜드 부동산 가격은 2021년 6월까지 연간 12%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사적인 저금리로 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용 안정에 대한 극단적인 두려움이 희석되었으며, 뉴질랜드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통제하여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를 지구촌 어느 나라보다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덕분에 주택 렌트보다는 모기지를 얻어 집을 사는 게 경제적으로 나은 선택이 되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저금리가 가장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Tuffley 경제학자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