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 하락
최신 중앙은행 기대치 조사(Reserve Bank Survey of Expectation)에 따르면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
설문 조사의 응답자 중 1.91%만이 12개월 이내에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3개월 전 조사 때의 2.86%보다 낮아졌다.
이번 설문 조사를 보면 전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현재 2%로,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수준을 분명히 유지하고 있었다.
이 설문 조사는 뉴질랜드 전체 비즈니스 관리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중앙은행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중앙은행은 과거 설문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공식 기준 금리를 변경하였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질문은 상당히 최근 것이다. 2017년 말에 추가된 항목이다.
작년에는 12개월 안의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2.3%에서 2.9% 사이를 유지했다가 올해 1.91%로 하락했다.
2년 이내의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지난 분기 2.31%에서 이번 분기 2.14%로 소폭 줄었다.
중앙은행은 올해 초에 LVR 규정을 다소 완화였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기대를 그대로 유지하는 고무적인 결과를 낳았다.
만일 올해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지금처럼 저조하고 실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다면 중앙은행은 올해 말에 LVR을 다시 한번 조정하게 될 것이다.
다음번 재무 안정성 보고서가 발표되는 5월에 그 향방이 드러날 것이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기대를 보면, 1년 안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82%로 지난 분기의 2.08%보다 낮아졌고, 2년 안이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03%에서 2.02%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전반적인 경제 성과 면에서도 최근 12개월 동안의 GDP 성장 기대치가 2.44%에서 2.38%로 감소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은행이 현재의 기준 금리를 1.75%로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금리가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곧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반해 ANZ 경제학자팀은 중앙은행이 올해 말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