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안정되어야
ANZ 경제학자는 현재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완벽한 상승세를 타고 전례 없는 가격 상승을 겪고 있지만 이 또한 다 지나갈 것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부동산포커스에서 Liz Kendall과 Sharon Zollner 경제학자는 지금이 아니면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하여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즉 포모 증후군이 확산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금리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은행에서 더 많은 돈을 빌리게 되어 주택 가격이 완벽한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적으로 주택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계 소득의 경제적 한계에 부딪혀 수요가 감소하여 점차 열기가 식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6월 이후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16% 상승하여 전례 없는 가격 인상을 보였다.
이와 같은 가격 성장은 가계 소득 인상이 없이는 지속하기 힘들다고 Kendall 경제학자는 말했다.
연간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은 최고였던 2004년 2월(24%)보다 낮지만, 2020년 하반기 월별 가격 상승은 평균 2.1%로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지금과 같이 주택 가격이 상승한다면 곧 2004년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가 매우 호황을 누리던 2000년 초반과 현재는 사뭇 다르다. 가계 소득은 상당히 정체되어 있으며, 주택 가격은 가계 소득에 비해 고평가되어 있다. 현재 속도로 계속되는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은 지속 불가능하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포모 증후군에 사로잡힌 다수들이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Zollner 경제학자는 지적했다.
하지만 결국 가계 소득의 한계치에 도달하게 되고 이민자 유입 감소, 그리고 신용 제약 등의 근본적인 이유로 부동산 시장은 냉각될 것이라고 ANZ 경제학자들은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3월 1일부터 부동산 투자자에게 더 높은 담보 대출 비율을 적용할 것이며, 일부 은행은 이미 대출 억제 조치를 시작했다.
이러한 조치는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지만 주택 시장이 언제부터 냉각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ANZ 경제학자는 말했다.
ANZ은 주택 가격이 2021년 1분기에 3.5% 상승하고 2분기 2%로, 그리고 3분기 1%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연간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은 3월 말 15.3%가 되며 6월 말에는 17.8%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연간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에는 4.1%로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