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인상 기대 높아져
최근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락으로 주택 가격 상승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실시한 최근 가계 인플레이션 기대조사(https://www.rbnz.govt.nz /statistics/m13)의 결과를 보면, 주택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치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또한, 경제학자들도 주택 가격이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내년에 주택 가격이 4% 정도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3개월 전에 같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주택 가격이 1년 안에 2.8% 인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개월 사이에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급증했다.
그리고 주택 가격이 인상할 것이라고 기대한 응답자의 비율은 50% 미만에서 64.7%로 크게 증가했다. 2016년 6월 설문조사 이후 주택 가격이 인상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중앙은행이 재무 안정성 보고(Financial Stability Report: 11월 27일)를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공개되어 중앙은행이 주택담보 대출 규제를 더 완화할 것인지 여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estpac 경제학자들은 한동안 내년 주택 가격이 7% 정도 상승하리라 전망했는데, 이번 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 성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최대은행인 ANZ은 내년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 기대를 5.5%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ANZ의 Sharon Zollner 경제학자는 저금리 정책에 힘을 입어 억압된 부동산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저 금리 제공은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에 지속해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2020년 주택 가격 인플레이션은 5.5%로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Zollner 경제학자는 예상한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하여 중앙은행이 LVR(주택가격 대비 대출비율)을 완화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