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의 그랜트 스펜서 부총재는 최근 주택 가격의 둔화를 집값 안정화 정책의 승리로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였다. 중앙 은행은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주택 수요 압력과 건축 분야의 실제 건설 능력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1.75%로 유지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오클랜드의 급작스러운 인구 증가에 못 미치는 주택 공급으로 최근 국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하던 과열된 주택 시장을 식히는 데 높은 담보 요구와 모기지 금리 인상이 도움을 주었다고 인정하였다.
은행이 우려하는 주요 불확실성은 언제 어떻게 신규 이민자 유입이 줄어들 것인가이다. 중앙은행의 경제학자들은 다른 시장의 불안 요소와 함께 신규 이민자 수가 줄어들 시점을 정확하게 예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뉴질랜드는 향후 4년간 평균 경제 성장을 3.5%를 바라 보고 있으며, 특히 호주 경기가 침체하여 있는 동안 이민자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Spencer 부총재는 BusinessDesk와 인터뷰에서 주택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지난번 대출 규제를 시행했을 때에도 6개월에서 9개월 효과를 보이다가 계속되는 이민자 유입과 주택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올해도 여전히 이와 같은 잠재적 위험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며 승리를 외칠 순 없다고 말하였다.
주택 가격 상승과 국내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양상이 완화되는 징후가 보이지만, 중앙은행은 작년 하반기에 예기치 않게 가속화된 가계 소비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중앙은행은 주택 가격이 11월 전망했던 것보다 낮지만 2017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에는 순 이민자 유입 완화되고 주택 공급이 증가하여 주택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은행은 주택투자가 2017년 3월에 15%까지 성장한 후 2018년에 8.2%, 2019년에 3%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Graeme Wheeler 총재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며 말로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실제로 주택이 지어져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정부가 이번 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 건축 허가는 12월에 이어 1월에도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