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집을 사기 좋은 시기일까?
ASB의 최근 주택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지금이 집을 사기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수가 3개월 전보다 감소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기 전인 1월말에 시행된 것이다.
응답자의 22%는 지금이 집을 사기 좋은 시기라고 답했는데, 이전 10월 말 조사에서는 27%가 집을 사기 좋은 시기라고 답했다.
지금이 집을 구매할 적기가 아니라고 답한 비율은 13%로 지난번 조사와 거의 동일했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3%는 지금이 집을 사기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답했는데, 이전 조사에서는 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집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 수가 계속 증가했는데 1월 말에는 반대로 감소했다고 ASB는 최근 주택 신뢰도 조사에 대해 평가했다.
보통 주택 구매 시기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주택 가격 변동과 모기지 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주택 가격이 하락하거나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답한 사람보다 54% 많았다. 이전 조사에서는 27%였던 것에 비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늘었다.
한편 모기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과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한 비율은 비슷했다. 3개월 전 조사에서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훨씬 많았다.
ASB는 모기지 금리 변동에 대한 응답자의 기대는 지난 몇 년 동안 제대로 맞춘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빠르게 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과 중앙은행의 의도를 읽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경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변동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전 세계 주요국 곳곳에서 경기침체 신호가 보이고 있으며 국제유가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추가 감산 합의 결렬 이후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