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생 불법약물 사용 정학 555명
뉴질랜드 초중고 학생들 가운데 지난해 마약과 알코올 등 불법 약물 사용으로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이 55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허브는 13일 공공정보공개법에 따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등 불법 약물 남용으로 정학 처분을 받은 고등학생이 448명, 초중학생이 67명이나 되고 이밖에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과정까지 있는 통합 학교 학생이 4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대마초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엑스터시를 사용했던 고등학생은 3%, 필로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0.6%였다.
약물 재단 교육 전문가 벤 벅스는 “알코올과 대마초가 청소년 알코올 약물 서비스 기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약물”이라며 학생들이 약물 사용은 학습부진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등학교에서 약물 사용으로 인한 정학 처분 건수는 459건으로 일부 학생들은 한 번 이상 정학 처분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정학 처분 건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타우랑가남자고등학교로 14건이나 됐고 그 다음은 테카우와타칼리지로 13건, 타마키칼리지, 파쿠랑가칼리지, 랑기티케이칼리지 각각 11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