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분기 실업률 3.3%,
주당 평균 임금 상승은 지속되
지난 9월 분기의 실업률이 3.3%로 전 분기와 동일하게 나타나면서 국내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통계국이 11월 2일(수) 발표한 실업률 추이를 보면, 계절적으로 조정된 올해 9월 분기의 실업률은 전 분기와 같은 3.3%였는데, 국내 실업률은 지난 2020년 9월 분기에 한때 5.3%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4%대로 낮아진 후 2021년 6월 분기에 3.9%로 낮아진 바 있다.
이후 실업률은 2021년 9월 분기에 3.3%로 크게 낮아진 후 올해 9월 분기까지 3.2%와 3.3%를 유지하고 있다.
9월 분기 기준 실업자는 9만 7000명으로 지난 분기의 9만 6000명에서 약간 증가했는데, 특히 남성의 실업률은 2.9%로 사상 최저 수준이며 이는 지난 분기의 3.1%보다 더 하락한 수치이다.
반면 여성의 실업률은 지난 분기의 3.6%에서 이번에는 3.8%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성의 노동 참가율은 67.4%로 높아졌으며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 같은 분기 남성은 76%로 이 역시 전 분기의 75.4%보다 높아졌다.
통계 담당자는 지난 1980년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남성보다 훨씬 낮았지만 지난 30년 동안에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번 9월 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노동시장의 여유를 측정할 수 있는 ‘유휴노동력 비율(underutilisation rate)’ 역시 전 분기의 9.2%에서 이번에 9.0%로 추가 하락했다.
담당자는 실업률과 유휴노동력 비율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상 최저이거나 또는 그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업률이 낮아지자 정규직 근로자가 전년보다 4만 6100명이 늘어나고 임시직은 1만 2400명이 줄어드는 등 직업 안정성이 높아졌는데, 9월 분기에 향후 1년 안에 비자발적으로 직장이나 사업체를 잃을 가능성이 없다고 답한 근로자가 52.8%였는데 작년 같은 때에는 이 비율이 45.6%였다.
또한 임금 상승 역시 계속돼 평균 시간당 임금이 37.86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7.4% 오른 수치이며 정규직 근로자의 ‘주당 평균 수입(average weekly earnings)’은 7.9% 오른 1476달러였다.
한편 담당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전체적으로 통상 근무시간과 또한 실제 근무시간 모두 한 해가 넘는 동안 늘어나는 등 국민들이 전보다 더 많은 시간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