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 주택 가격 상승 주도
뉴질랜드 평균 주택 가격은 1년 동안 7.6% 상승했다고 CoreLogic은 발표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 회사인 CoreLogic은 주택가격지수(House Price Index)에서 뉴질랜드 주택의 평균 가격은 9월 $743,678로 작년 9월보다 7.6% 상승했으며, 3개월 전과 비교해서는 0.8% 인상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보다는 지방의 주택 가격이 더 많이 상승했다.
몇몇 소도시는 지난 3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3%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로는 해밀턴(+3.2%), 로토루아(+5.2%), 타우포(+4.8%), 뉴플리머스(+3.4%)와 파머스톤 노스(+4.4%)였다.
일부 시골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은 이보다 두드러졌다. 지난 3개월 동안 카이코우라(+11.1%), 클루사(+9.8%)와 랑기티케이(+9.0%)의 주택 가격은 다른 지역보다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 폭은 0.3%에 지나지 않았다.
오클랜드의 성장세는 다른 지역보다는 저조했다. 5월과 8월 사이 평균 주택 가치는 0.4% 하락했다. 노스 하버의 경우 평균 주택 가치가 2.3% 하락했다.
오클랜드는 주요 도시 중 유일하게 지난 3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였다. 웰링턴은 지난 3개월 동안 주택 가치가 1.7% 상승했고, 크라이스트처치는 0.7% 올랐으며 더니든은 3개월 전과 동일했다.
주택 가치가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퀸스타운이었다. 퀸스타운-레이크스 지역의 주택 가치는 같은 기간 4.3% 하락했다.
전 세계는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해외여행은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기술 이민자의 유입도 쉽지 않게 되었다.
뉴질랜드는 총선을 얼마 앞두고 있다. 주요 정당이 주택 정책을 캠페인의 핵심으로 사용하지 않아 총선 결과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CoreLogic은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9월 부동산 시장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실업률 증가가 부동산 활동을 억제할 수 있겠지만 초저금리와 주택 공급 부족으로 주택 가격은 상승 압력을 여전히 받고 있다고 CoreLogic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