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매 전 꼭 살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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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는 일생일대 가장 큰 거래이지만, 많은 사람이 계약을 맺기 전에 필요한 실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사 후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계약 전에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게 좋다.
ME 조사에 따르면 58%의 주택 소유자는 집을 구매할 때 60분 미만의 시간을 들여 집을 살펴봤다고 응답했다. 36%는 집을 보자마자 맘에 들어 중요한 부분을 간과했다고 답했다.
집을 구매하기 전 가능한 많은 시간을 들여 조사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몇 번이고 집을 다시 보여달라고 요청해도 괜찮다.
새로 발표된 “SOLD”라는 책에서 저자 Nicole Jacobs는 오픈홈 말고 따로 시간을 내서 꼭 집을 살피라고 조언한다.
간혹 집이 너무 맘에 들어 실용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는 구매하고자 하는 집의 거실에 앉아 공간이 자기 가족에게 적당한지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머릿속으로 동선을 그려보고, 자신의 가구를 배치해본다.
집을 살필 때 블라인드나 커튼을 열어 보고 조명을 끄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Jacobs는 말한다.
만일 오픈홈이 토요일 오전 시간이라면 다른 날 오후 시간에도 한 번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Buyer’s Domain의 Nick Viner도 권했다. 평일 교통량이나 비행기 소음이 있는지도 체크해야 할 것이다.
옆집에 물어보기
이사하고 나서 옆집 때문에 살 수가 없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수십만 달러의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이웃이 누구인지 먼저 인사하는 것도 필요하다. 미래의 이웃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Jacobs는 이웃이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웃에게 렌트인지 자가주택인지 물어보고, 동네 분위기나, 학교 분위기, 또는 왜 집주인이 팔려고 하는지 등을 물어볼 수 있다.
카운실에게 문의하기
동네 개발 계획을 꼭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웃에 대규모 개발 계획이 있는지, 미래에 도로 공사 계획 등을 알아봐야 한다.
조용한 집을 구매했다 생각했는데 옆집에서 아파트를 짓게 된다면 구매를 후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집 앞 놀이공원이 몇 년 안에 도로나 집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 알아보기
요즘은 구글 지도가 거의 정확하게 출퇴근 소요 시간을 알려주지만, 그래도 집 계약을 결정하기 전에 출퇴근 소요 시간을 직접 알아보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동네를 한바퀴 산책하면서 학교나 상가, 또는 카페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동네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보도록 한다.
모바일 및 인터넷 브로드밴드 확인
이제는 인터넷이 안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다. 아직 광케이블이 안 깔린 동네가 있고, 휴대폰 전파가 안 잡히는 집이 있다. 2층이나 아래층에서 인터넷 신호가 잘 잡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네에 광케이블이 들어왔는지, 어떤 인터넷 연결 옵션이 있는지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