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차입자 유형별 자료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 다시 돌아오고 있다.
2016년 11월 첫 주택 구매자는 8억 9천 7백만 달러를 대출받았으며, 전체 대출금인 6백34억9천만 달러 중 14.1 %를 차지했다. 2014 년 8월 부터 중앙은행이 차입자 유형별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때 이후 첫 주택 구매자가 가장 많은 금액을 대출받았다.
11월 전에 첫 주택자가 가장 많은 금액을 대출받은 때는 지난 5월로 총 8억 3,300만 달러를 대출받았지만, 그달 전체 대출금인 72억 2,800만 달러의 11.4 %밖에 불과했다.
중앙은행이 작년 10월에 투자용 주택에 대한 40% 담보 요구를 시행한 이후 투자자들의 활동이 잠잠해진 틈을 타 첫 주택 구매자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준 것 같다.
단지 앞으로 얼마 동안 투자자들이 활동을 자제할 것인지가 변수이다.
11월에 벌써 투자자 활동이 꿈틀거리는 게 보인다. 10월에 27% 미만이던 투자자 비율이 11월에는 27.4%로 다소 늘어났다.
신규 대출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6월에는 투자자들이 전체 주택 담보 대출금액의 38%를 차지하였다.
이와 별도로 중앙은행의 오클랜드 대출 자료(http://www.rbnz.govt.nz/statistics/c30)를 살펴보면 작년 6월에 48%까지 갔던 투자자 비율이 10월에는 40%를 약간 밑돌더니 11월에는 39%로 줄어들었다. 오클랜드의 경우 2015년 10월에 투자자에게 30%의 담보를 요구하는 정책을 먼저 시행했었다. 현재는 뉴질랜드 전체 투자용 주택에 대해 40% 담보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