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행진 제동
첫 주택 구매자의 행진이 잠시 움츠러들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6월 대출자 유형별 자료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금액은 2월 이후 가장 낮았다고 한다.
한동안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금액과 차지 비율은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 총액은 5월의 11억5천만 달러에서 9억2천6백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첫 주택 구매자를 포함한 6월의 전체 대출 총액은 겨울철 경기 침체가 시작하는 5월보다 현저히 감소했다. 5월 주택 담보대출 총액은 64억7천만 달러였고, 6월은 54억4천만 달러로 1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그래도 2018년 6월의 53억 달러보다는 조금 높았다.
5월에 첫 주택 구매자는 전체 대출액의 17.8%를 차지했으나, 6월에는 17%로 줄었다.
앞으로 이러한 감소 추세가 계속될지 흥미롭다. 겨울철 부진으로 판명될지, 아니면 첫 주택 구매자의 구매력이 힘을 잃어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첫 주택 구매자와 투자자의 움직임은 이번에도 반대였다. 한동안 투자자의 움직임이 감소하면서 첫 주택 구매자 활동이 증가했는데, 이번에 첫 주택 구매자 활동이 다소 움츠러들자 투자자 활동은 늘었다. 6월 투자자의 대출 총액은 10억 달러로 전체 대출의 18.8%를 차지했다. 5월에는 투자자의 차지 비율이 17.6%였다.
2016년 중반 중앙은행이 투자용 주택에 대해 높은 담보를 요구하기 전에는 투자자는 전체 대출의 35% 정도를 차지했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중앙은행은 11월 금융 안정성 보고(Financial Stability Report)에서 저담보 대출을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으로 볼 때, 중앙은행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출 규제를 더 완화하겠다고 결정해도 이를 반대할 그룹은 없을 것 같다고 interest.co.nz의 David Hagreaves 기자는 말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8월에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연말에 다시 한번 금리를 1%로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렇듯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새로운 수요가 등장하여 주택 시장에 새로운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