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선호도, 빌 잉글리시·재신더 아던 박빙
내달 총선을 앞두고 국민당 빌 잉글리시 총리와 최근 당권을 잡은 재신더 아던 노동당 대표가 총리 선호도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개된 뉴스허브-리드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잉글리시 총리는 지난 번 조사 때보다 1.9% 오른 27.7%, 아던 대표는 지난 번 보다 무려 17.6% 치솟은 26.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1.4%에 불과하다.
뉴질랜드제일당의 윈스턴 피터스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1.9% 하락해 10%를 기록했다.
아던 대표가 얻은 선호도 수치는 헬렌 클라크 총리 이후 노동당 지도자가 얻은 선호도로는 최고다.
또 정당 지지도에서도 노동당은 지난 번 조사 때보다 9%나 오른 33.1%를 기록했다.
이는 33.5%를 기록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당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도가 0.8% 떨어졌으나 여전히 44.4%로 노동당을 크게 앞섰다.
또 뉴질랜드제일당은 9.2%의 지지율을 보이며 메티리아 투레이 공동 대표의 수당 사기 전력 고백으로 곤경에 빠진 녹색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올라섰다.
녹색당은 지지율이 4.7%나 하락해 8.3%를 얻는 데 그쳤다.
뉴질랜드 총선은 내달 23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