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100% 스테비아 ‘코카콜라’ 뉴질랜드 출시
스테비아 잎 특정 부위서 원료 추출..7일 발매 착수
설탕을 완전히 배제한 가운데 100% 스테비아만으로 단맛을 낸 ‘코카콜라’ 신제품이 세계 최초로 뉴질랜드에서 선을 보였다.
7일부터 뉴질랜드 전역에서 일제히 발매에 들어간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Coca-Cola Stevia No Sugar)가 바로 그것이다.
국화과 다년생 초본의 일종인 스테비아의 잎에서 추출된 성분을 의미하는 스테비아만을 사용한 ‘코카콜라’ 신제품은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가 처음이다.
이 제품에는 100mL당 1.3킬로줄(kilojoule: 1kcal=4.2kilojoules)에 불과한 낮은 양의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다.
코카콜라 오세아니아법인의 산드히야 필레이 뉴질랜드 담당 매니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스테비아와 관련해 지속적인 혁신에 힘쓴 결과로 이제 맛을 양보하지 않은 음료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아마도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가 지금까지 코카콜라가 선보인 최고의 스테비아 감미 콜라제품에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뉴질랜드 소비자들이 아마도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로 평소 마시는 콜라를 갈아탈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를 발매한 것은 음료를 통한 설탕 섭취량을 낮추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뉴질랜드 정부의 방침과도 궤를 같이하는 일이라고 필레이 매니저는 덧붙였다.
그는 “뉴질랜드 소비자들이 설탕을 적게 섭취할 수 있기를 원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되면서도 단맛을 잃지 않은 색다른 음료를 개발하기 위해 다년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스테비아가 같은 양의 설탕에 비해 단맛이 200배나 강한 데다 칼로리를 함유하지 않아 사용량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이라는 말로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를 선보일 수 있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코카콜라 남태평양법인의 조지 드루메트 기술이사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맛이 좋은 음료를 원하고 있지만, 반드시 설탕을 섭취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은 지금까지 성장해 오면서 입맛에 길들여진 음료를 원하지만 칼로리는 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코카콜라가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한 도전요인은 바로 그 같은 소비자들의 이율배반적인 니즈를 해결해야 한다는 난제였다고 언급했다.
드루메트 기술이사는 “우리는 지난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천연물 소재 대체감미료로 작광받고 있는 스테비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를 선보이는 일은 결코 손쉬운 과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 만큼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어려운 과제였다는 의미이다.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의 경우 스테비아 잎에서도 특정한 부위에서만 원료를 추출해 설탕에 못지않은 단맛을 내면서도 깔끔한 뒷맛을 남기는 음료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 비결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우리는 뉴질랜드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신제품으로 선보인 ‘코카콜라 스테비아 노 슈가’에 강한 애착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