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연령 4세는 안 된다 “그럼 몇 살이 좋아요?”
정부가 4세 취학 기회를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취학 연령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국민당 정부가 시행하려던 코호트(동시 출생 집단) 입학 방식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모든 어린이는 다섯 살 생일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초등학교 입학에 입학하도록 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 제도는 5세 생일에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6세부터는 착실한 출석도 요구하고 있다.
코호트 입학제는 국민당 정부가 지난 5월 채택해 내년부터 시행하려던 것으로 5세 입학을 기준으로 할 때 부모들이 최고 6주전에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생일이 4학기에 걸리는 어린이는 최고 8주 전에도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다.
노동당, 녹색당, 뉴질랜드제일당 정부는 교육수정법안의 하나로 도입된 이 제도가 어린이들을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학교에 보내게 될 것이라며 철회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교육 전문가들은 오히려 취학연령을 더 늦추어야한다고 주장한다.
AUT 대학 웰비 잉스 교수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4세에는 학교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뉴질랜드 방송에 말했다.
그는 “연구를 보면 7세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아주 좋은 교육 시스템을 가진 핀란드 같은 나라는 어린이들이 7세에 학교에 간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5세 이전에 학교에 가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연구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유럽에서 나온 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취학 연령을 6세나 7세로 늦추면 그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주의, 과잉행동 등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연구는 취학 연령이 늦을수록 학교에 더 잘 적응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