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첫 주택 구매자들 활발히 움직여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크라이스트처치 주택 시장에 첫 주택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QV는 첫 주택 구매자는 크라이스트처치 부동산 구매의 26%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뉴질랜드 전국에서 첫 주택 구매자는 약 20%를 차지한다.
CoreLogic의 선임 연구 분석가인 Kelvin Davidson은 크라이스트처치가 가장 잘 작동하는 부동산 시장이라고 말했다. 변동 없는 주택 가격, 낮은 이자, 그리고 지속적인 주택 건설로 첫 주택 구매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 제공되었다. 투자자나 다른 구매자 비율은 줄었지만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은 늘었다.
첫 주택 구매자가 는 까닭 중 하나는 아마도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 가격이 한동안 변화가 없어 디포짓을 저축하기 쉬웠을 것이다. 지난달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 중간값은 $447,500였다. 가장 저렴한 동네인 Linwood, Aranui, Phillipstown과 Addington의 오래되고 작은 집들은 30만 달러 미만에 거래되었다.
또한 택지 분할 사례도 늘어 기존 주택 소유자는 땅을 팔아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Interest.co.nz이 발표한 주택 구매 가능성 리포트에 따르면 젊은 크라이스트처치 부부는 가계 소득의 21.8%로 모기지 비용을 상환할 수 있다. 풀타임으로 같이 일하는 20대 후반 부부가 시장 가격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집을 샀을 때, 주당 평균 가계 소득 $1,614(세금 공제 후)에서 모기지 상환 금액의 비율을 계산한다. 모기지 상환 금액이 가계 소득의 40% 미만이면 주택을 구매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역사적으로 낮다. 시중 은행은 1년 고정 금리로 4~5%를 제공하고 있다. 10년전만 해도 금리는 거의10%에 다다랐다.
Natalie Edwards 주택 감정평가사는 첫 주택 구매자는 지진 피해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긴 하지만 보험회사가 문제를 지적하지 않으면 대부분 구매자는 주택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대주택에 대한 세금 정책 변화와 추가 기준 마련으로 투자자들은 임대 주택에 대한 매력을 잃어 첫 주택 구매자가 덜 심한 경쟁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Jim Davis 부동산 협회 대표는 부동산 신규 정책이 투자자에게 비우호적이어서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 보통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낮은 가격대의 주택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도 인기가 많다.
일부 모기지 브로커들은 부모들이 값비싼 결혼식 자금을 지불하기보다는 자식들에게 주택 구매 자금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젊은 첫 주택 구매자는 키위세이버 기금을 활용하기도 한다.
크라이스트처치 카운실도 첫 주택 구매자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정부와 카운실이 합동으로 작년에 발족한 크라이스트처치 주택 공유 기금(Christchurch Housing Shared Equity Fund)을 시작했다. 첫 주택 구매자는 정부와 지분 형태로 주택을 구매하고, 점차 정부 지분을 사들여 100% 내 집으로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요인으로 크라이스트처치의 첫 주택 구매자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