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포드 장관, 기내서 전화했다 일부 직권 정지
필 트위포드 교통장관이 국내선 항공기 안에서 전화를 했다가 일부 장관 직권이 정지됐다.
트위포드 장관은 기내 전화사용이 문제가 되자 무조건 사과한다며 재신더 아던 총리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으나 사임 의사는 받아들여지 않았다.
트위포드 장관은 지난 17일 웰링턴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 항공기가 문을 닫고 이륙을 준비하는 동안 자신의 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트위포드 장관은 24일 아던 총리에게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아던 총리는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그러나 그가 갖고 있던 민간항공국에 대한 관리 책임을 줄리 앤 젠터 교통차관에게 넘겼다.
트위포드 장관은 “내가 하지 말았어야 하는 전화 통화를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것은 누구에게나 부적절한 것이지만 특히 교통장관인 내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신의 사안이 민간항공국에 넘겨졌다며 그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절차에 무조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리 브라운리 국민당 의원은 지난 2014년 교통장관으로 있을 때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면서 공항 보안검색을 받지 않았다가 공항 규정 위반으로 2천 달러의 벌금에 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