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루아, 렌트비 가장 비싸
뉴질랜드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오클랜드나 웰링턴이 아닌 포리루아(Porirua)라고 Trade Me는 밝혔다. 포리루아는 웰링턴시 바로 북쪽에 있으며 웰링턴의 위성 도시로 간주 한다.
포리루아의 주당 렌트비 중간값은 $625로 작년보다 25% 상승했다.
Trade Me의 Logan Mudge 부동산 대변인은 포리루아의 렌트비가 웰링턴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웰링턴의 주당 렌트비 중간값은 $600이다.
웰링턴시의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위성도시로 이주하는 사람이 늘었다. 록다운 이후 재택근무가 가능해져 외곽으로 이동하는 젊은 사람도 증가했다. 포리루아의 수요는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곳의 주택은 대체로 넓은 땅을 가진 단독 주택이 많다.
최근 주택 수요가 있는 곳은 큰 집을 밀고 다세대 주택을 개발하는 추세이다. 포리루아는 이전 블루칼라 동네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서민의 월급으로는 구입하기 힘든 동네가 되었다. 이곳은 넓은 땅을 가지고 있어 다세대 주택 개발이 가능하여 주택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Mudge 대변인은 말했다.
포리루아 주민 대표는 뉴질랜드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동네로 포리루아가 뽑힌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노동 계층의 터전이었던 이곳마저 서민들의 보금자리가 되지 못하게 된 부동산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개발업체는 기존의 저렴한 정부 주택을 사들여 다세대 주택으로 개발한 후 투자자들에게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 투자자들은 다시 세입자에게 높은 렌트비를 요구하여 이곳의 렌트비가 인상되었다.
웰링턴의 주택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위성 도시마저도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과 렌트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Mudge 대변인은 평했다.
한편, 오클랜드 렌트비는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임대 주택 수요와 공급은 균형을 잡기 시작하여 웰링턴과 달리 렌트비 상승이 주춤해졌다.
Trade Me는 9월 오클랜드 주당 렌트비 중간값은 $570이며 전국 렌트비 중간값은 $510라고 발표했다. 전국 렌트비는 1년 동안 3% 상승했다.
작년보다 렌트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베이오브아일랜드(32%), 넬슨/타스만(26%), 혹스베이(25%)와 캔터베리(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