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회사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전 세계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3D 프린트 회사인 Apis Cor는 지난 12월에 러시아 시험 기지에서 단돈 NZ $14,398(US $10,134)으로 38m2의 집을 지어 올렸다.
소형 주택이지만, 크레인과 유사한 3D 프린터 고급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24시간 안에 콘크리트 자체 베어링 벽, 파티션 및 건물 외장을 인쇄하였다.
복도, 욕실, 침실과 거실, 주방을 갖춘 간단한 주거 형태이지만 1~2명이 지낼만한 공간이다.
3D 프린터로 외벽을 세운 후 지붕, 단열재 시공, 창문, 페인트 등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에 3D 프린터가 집을 짓는다고 해서 단시일 내에 일자리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한 곳에 자리 잡고 인쇄 작업이 진행되는 3D 프린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집은 원형 모양을 갖추었다.
하루 만에 1만5천 달러로 집을 지을 수 있다면, 현재 오클랜드가 직면한 주택 문제에 해답이 될 것도 같다. 지금 기술로는 40m2 미만의 소형 주택이지만,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가족이 살 수 있는 넓은 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