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통화…남북회담 설명·북핵사찰 논의

▲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 오전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뉴질랜드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판문점선언에 대한 환영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확정된 만큼 해당 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성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터스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재차 축하하고 곧 열리게 될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성과가 있길 기대하면서 뉴질랜드로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뉴질랜드 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간의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뉴질랜드 외교부는 강 장관과의 통화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핵프로그램 사찰을 위해 20만 뉴질랜드달러(약 1억4859만원)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공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