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70만 톤의 건축 폐기물 쌓여
오클랜드 카운실은 해마다 70만 톤의 건축 및 철거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지는 폐기물의 약 40%가 콘크리트, 목재, 석고보드, 단열재를 비롯한 건축 쓰레기라고 발표했다.
쓰레기 매립지의 건축 및 철거 폐기물 비용 편익 분석(Cost Benefit Analysis of Construction and Demolition Waste Diversion from Landfill)이라는 오클랜드 의회의 연구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 도시 개발이 급증한 2010년과 2016년 사이에 매립지 쓰레기양도 많이 증가했다.
이것은 홉슨빌 포인트, 플랫부시, 워터 뷰 터널과 같은 주요 주택 및 인프라 개발에 의한 것이며 앞으로 그 양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의 인구가 급성장하여 건설 및 철거 폐기물의 양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오클랜드 인구가 2040년에 거의 2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 오클랜드 인구는 160만 명이었다.
인구 증가로 오클랜드에는 신규 주택 개발이 계속 필요하여 건축 및 철거 폐기물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는 건축 폐기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두 가지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는 건축 및 철거 폐기물의 재활용이고, 두 번째는 폐기물 생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현재 원하지 않는 건물이 수명을 다했을 때 철거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철거하지 않고 부품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시간과 노동이 갑절로 들고, 절차도 복잡하여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모두 것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철거 방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는 기존 건물의 구성품들을 손상 없이 떼내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는 산업 폐기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민간 기업이 오클랜드의 건축 자재를 회수하여 분류하는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금속, 석고 보드나 나무 등 주요 건축 폐기물을 분리하여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보고서는 건축 폐기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매립 비용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1톤당 $10의 비용은 실제 매립 폐기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매립 비용이 커지면 건축업자들이 폐기물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오클랜드 지자체 환경 위원회 및 지역사회 위원회의 Penny Hulse 의장은 여러 당사자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실은 가정 쓰레기를 통제하고 있지만, 건축 관련 쓰레기는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Hulse 의장은 말했다.
현재 카운실은 정부 산하 건축 회사인 HLC를 사례 연구로 채택하여 건축 쓰레기 처리에 관해 조사 중이다. 여기에는 노스코트, 마운트 로스킬, 망가레, 그리고 오랑아 개발이 포함되어 있다. HLC는 2031년 까지 약 7,000채의 기존 주택을 허물고 22,000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건설 과정에서 약 212,000톤의 건축 및 철거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