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주택가격
주택 시장 하락세 영향 적어
새롭게 밝혀진 주택 가격 수치를 보면, 인기 있는 해변 지역의 집값은 둔화하는 대도시와는 달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집값이 증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최근 호황기에 많은 휴양 지역들이 대도시를 훨씬 능가하는 증가율을 보였는데, Whangamata, Akaroa, Mount Maunganui, Waihi Beach, 그리고 Raglan 지역 모두 2021년 11월까지 집값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Homes.co.nz에서 밝혔다.
CoreLogic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지역들이 지난 3개월 동안 가격이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최근 Quotable Value의 시장 평가를 보면,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른 지역은 남섬의 해변 마을 Kaikoura로, 지난 3개월 동안 2.7% 올라 중간 가격 $595,300달러를 기록했다.
Whangamata와 Coromandel의 Waihi의 경우 각각 1.6%, 1.7% 증가하여 중간 가격 $131만 달러, $672,350달러를 기록했으며, Canterbury의 Akaroa에서는 1.7% 증가하여 $934,6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Omaha의 경우 중간가격이 $297만 달러로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Tauranga의 Mount Maunganui는 0.3% 하락한 $153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협회의 대변인 Neville Falconer는 Whangamata, Waihi, 그리고 Raglan과 같이 휴양지가 많은 지역에서 구매자의 수요가 시장 둔화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역들은 전국 추세와 마찬가지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고용률이 강세를 유지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잘 유지한다면 부동산이 대거 매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Falconer는 “해변가 지역은 생활방식에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며, 이에 대한 갈망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Ray White의 Craig Pashby도 담당하는 지역에서 주택 매매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를 테면, Transmission Gully가 열리면서 일부 새로운 구매자들을 끌어들였고, Kapiti Coast의 경우 일반적으로 현지 카페나 상점으로의 원거리 근무가 번창하면서 인기 있는 지역이 되었다.
“실제로 올해 초에 비해 주택 매매 거래가 10% 정도 줄었으나, 세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게 강제 매각은 매우 드물다.” 고 Pashby는 말했다.
시장 침체로 일부 시장들은 더 어려운 상황인데, CoreLogic의 Nick Goodall은 그 중에서도 투자자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들이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주택 유지 비용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투자용 부동산을 매각하기에 이를 수도 있지만, 휴양지로 두 번째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를 지키려고 할 것이다. 이는 휴양 주택이 많은 해변가 지역들이 갑작스런 대규모 매도에 처할 가능성은 낮다는 뜻이지만, 여전히 수요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Goodall은 말했다.
그는 또 “이자율과 생활비가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휴가용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구매자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편 현재 주택 시장의 침체를 세계경제위기와 비교해 볼 때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이는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수요 감소로 인해 그 지역도 취약해 질 수 있다” 고 Goodall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