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동네는?
이제 오클랜드 평균 주택 가치가 1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지난 몇 달 동안 침체했지만, 장기적으로 이곳 주택 가격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클랜드 부동산 투자자협회의 Andrew Bruce 회장은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를 동네는 교통 인프라가 개발되는 곳이라며 이곳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였다.
오클랜드 교통체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교통이 편한 곳을 찾는 사람이 늘 것이고 그만큼 가격 상승 매력이 크다고 본다. 집을 사자마자 가격이 오르지 않겠지만 10년 후를 내다보면 교통 인프라가 개발된 곳이 다른 지역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Barfoot & Thompson의 Peter Thompson 회장도 워터뷰 터널 개통 후 블락하우스베이와 뉴윈저 동네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정부의 모든 도로 개발 프로젝트가 꼭 현실화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국민당 정권이 우선순위로 추진하던 오네훙가와 마운트 이든을 연결하는 이스트 웨스트 링크(East West Link)가 그 예이다. 노동당 정권은 비용상의 이유로 이 개발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대안을 모색 중이다. 도로 개발 프로젝트는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개발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노동당이 밀고 있는 지역 유류세(fuel tax)도 교통이 편한 지역의 집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보통 시내나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동네, 또는 마누카우, 웨스트 게이트나 엘러슬리처럼 대형 쇼핑센터가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Thompson 회장은 말하였다.
Bruce 회장은 도로 개발 계획을 보고 부동산에 투자해서 이익을 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하였다. 대부분 사람은 뒷북치듯이 그 동네 집값이 오를 때로 오른 후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Harcourts의 Chris Kennedy 회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집값이 상승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면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학군이 좋고, 교통이 편하고 쇼핑하기 좋은 동네는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리뮤에라, 노스쇼어, 마운트 이든과 같은 동네의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
외장이 튼튼하다면 아파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리스홀드보다 프리홀드 아파트가 부동산으로서 더 가치가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냉각했어도 오클랜드는 살기 좋은 도시이며 더 많은 이민자가 유입될 것이므로 앞으로 10년 동안 이곳 주택 가치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Bruce 회장은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