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숙박시설 공유로 5억 달러 수익
작년 한 해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뉴질랜드인들이 5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은 에어비앤비나 북어배치(Bookabach)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관광객에게 집이나 방을 대여해주는 ‘숙박시설 공유’ 카테고리를 생성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숙박시설 공유 카테고리가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지만, 에어비앤비나 북어배치와 같은 플랫폼이 숙박업 시장에서 점차 커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연간 수익은 7억 달러 이상일 수 있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2018년 3월까지 연간 수익은 5억5,600만 달러라고 추정한다.
작년 뉴질랜드의 숙박 예약의 약 20%가 홀리데이홈이었다. 이는 전체 숙박 수익의 12%를 차지한다.
뉴질랜드 지역관광조직위원회(Regional Tourism Organisations New Zealand)의 Charles Ives 관장은 개인 숙박시설 운영은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대안 공간을 제공하여 주요 숙박 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관광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Brent Thomas 에어비앤비 호주 뉴질랜드 공공정책 책임자는 이번 발표는 개인의 숙박시설 공유가 뉴질랜드 관광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에어비앤비가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에어비앤비를 계속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관광객들은 기존 관광지보다 더 깊숙이 현지인의 삶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법 변경으로 더 많은 사람이 장기 임대보다는 에어비앤비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인다.
올해부터 렌트주택을 운영하는 임대사업자는 자신의 다른 수입에서 임대주택의 손실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Inland Revenue는 2016/2017 과세 연도에 116,000명이 임대 부동산 손실을 신고했다.
만일 임대주택 대신 에어비앤비와 같이 단기 부동산을 운영하는 경우 운영 손실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nland Revenue는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방 일부를 단기 체류 숙소로 사용하는 경우 세금을 공제할만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경제학자 Benje Patterson은 부동산 투자자들은 이러한 세금 문제 때문에 에어비앤비를 더 많이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퀸스타운은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하여 숙박료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퀸스타운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곧 수백개의 호텔 객실이 완공될 예정이다.
호텔 객실이 늘어 관광객 수용 능력이 급격히 증가하여 에어비앤비 수요가 줄어들게 될 것이며 자연적으로 숙박료도 제자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