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 ‘세계 1위’오클랜드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최고급 글로벌 도시 지수’를 보면,오클랜드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는 지난 4분기 기준 전년 대비 18% 올랐다. 이어 중국 선전(13.3%)과 서울(11.7%), 필리핀 마닐라(10.2%)가 그 뒤를 이어 아시아 도시 4곳이 10위권에 포함됐다. 북미 도시 중에서는 캐나다의 밴쿠버(8.1%)가 8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서울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3번째로 높으며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이 한 해 전보다 11.7% 올랐다.
이 지수는 주요 도시의 주택 가운데 상위 5%의 고가 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며 조사 대상 전체 도시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은 평균 1.9%였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저금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3분기(1.6%)보다 높아졌다.
반대로 태국 방콕은 지난해 4분기 고가 주택 가격이 7.3% 떨어져 최하위인 45위를 차지했다.
영국 런던(-4.3%·41위)과 미국 뉴욕(-5.1%·42위)도 한해 전보다 고가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