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75%까지 하락 전망
ANZ의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세계 경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3차례 금리 인하를 강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NZ은 작년에 시중 은행 중 처음으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해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올해는 또 처음으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0.75%까지 인하할 수 있다고 예견했다.
키위뱅크 경제학자들도 ANZ을 따라 기준금리 예상을 0.75%로 낮추었다.
ANZ의 수석 경제학자 Sharon Zollner는 지금으로써는 뉴질랜드는 세계 경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8월, 9월, 그리고 11월에 금리를 0.25%씩 삭감하여 올해 말 기준 금리가 0.7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 물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였다. 여기에 미국 중국간의 환율 전쟁도 시작되었다.
세계 금융 시장은 이에 반응하여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였으며 앞으로도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중국 경제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고, 아시아 인근 국가로 피해가 확산할 것이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세계 무역 시장도 압력을 받고 있다.
이번 국제 정서가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고 Zollner 경제학자는 꼽았다.
먼저 투자 및 고용에 대한 사업 신뢰도 하락할 것이다. 튼튼한 국내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사업 신뢰도는 국제 시장의 리스크가 반영되어 한동안 저조할 것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지출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환율 전쟁으로 전 세계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화요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실업률은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업률은 3.9%로, 작년 2분기 4.4%보다 개선되었다.
중앙은행은 2분기 실업률을 4.3%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뉴질랜드 경제는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그리 우울하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건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주지만, 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견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