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 가격 상승 예상
낮은 금리 정책이 부동산 활동을 촉진해 내년에는 주택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ASB 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전망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지자 시중 은행들의 2020년 부동산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ASB는 2020년 주택 가격이 5~6% 상승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을 뒤집고 내년도 부동산 가격은 6.5% 상승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주요 도시 중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심하게 앓고 있는 웰링턴의 주택 가격이 2020년 7.6%, 2021년에 5.5%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Mike Jones 경제학자는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낮은 모기지 금리에 탄력을 받아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에 양도세 도입이 철회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Jones 경제학자는 4월을 부동산 시장의 터닝포인트로 인식한다. 이때부터 투자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다시 시장에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Jones 경제학자는 말했다.
4월 이후 부동산 월별 판매량도 증가했다. 오클랜드의 월별 판매량은 30%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이끈 주역은 낮은 모기지 금리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금리가 제공되어 서민들의 주택 구매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기지 금리는 올해 11월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는 보통 6개월 이후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택 부동산 시장이 저금리 영향을 받아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평균 가계 부채 부담은 꾸준히 늘었지만 10년 전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SB 은행은 내년에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5.5% 인상되고 2021년에는 4.3% 인상되리라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을 뒷받침하는 낮은 금리와 주택 공급 부족, 그리고 지속적인 이민자 유입이 계속되어 내년의 오클랜드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Jones 경제학자는 예견했다.
활발한 주택 건축 활동으로 2020년 말부터는 주택 부족 문제도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Tuffley 경제학자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