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의원, 동성애 전환 치료 금지법 발의
동성애 전환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이 노동당(Labour) 의원에 의해 발의되었다. 만약 이 법안이 국회의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으면 뉴질랜드에서 동성애 전환 치료가 금지될 수 있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대다수의 국회의원들이 동성애 전환 치료에 대해 알지 못해 이를 이해시키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
동성애 전환 치료란 개인의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을 바꾸는 치료 행위를 말한다.
노동당의 마르자 루벡(Marja Lubek) 의원은 동성애 전환 치료 금지법을 제안했다. 루벡은 전환 치료가 동성애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치료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넬슨에서 동성애 전환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델(David Riddell)은 이를 금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려면 일단 동성애 전환 치료가 기본적으로 무엇인지 국회의원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부총리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이먼 브릿지스(Simon Bridges) 국민당(National) 대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어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도 다각도의 견해를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으면 법안은 국회를 통과하게 되며 곧 뉴질랜드에서 동성애 전환 치료를 금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려면 일단 추첨에서 당첨되어야 가능하다. 평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추첨을 통해서만 국회에 제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본 기사: News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