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 고용 호조에 급등…실업률 금융위기 후 최저
뉴질랜드 3분기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 가치가 1일 급등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25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049달러(0.72%) 오른 0.6895달러에 거래됐다.
이 환율은 이날 오전 장 초반 3분기 고용지표가 나온 뒤 수직으로 상승했다.
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미국 달러 대비 뉴질랜드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실업률은 4.6%로 2분기의 4.8%에 견줘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4분기(4.4%) 이후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4.7%도 소폭 밑돈 결과다.
고용률은 67.8%로 전분기대비 1.1%포인트 상승하면서 집계가 시작된 1986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71.1%로 전분기대비 1.0%포인트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민간부문 임금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1.9%로 2분기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