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다음달 하루 3만명 확진 가능성”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뉴질랜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내달 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이날 현지 공영 라디오뉴질랜드(RNZ)에 말했다.
아던 총리는 하루 확진자가 1만∼3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부스터샷을 맞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런 정점을 찍을 가능성은 낮아진다”며 접종을 독려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달 들어 확진자가 늘고 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100명대로 올라서더니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00명 전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뉴질랜드 정부는 18세 이상 대상으로 부스터샷 정책을 적극 독려 중이다. 다만 뉴질랜드에서도 백신 접종 의무화를 비롯한 방역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에 반감을 지닌 일부 국민들이 트럭 시위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