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떠난 중국인 늘어
순수 이민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통계청은 발표했다.
작년 한 해 순수 이민자 수는 43,765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서 11.4% 감소했다. 2016년의 62,078명과 비교하면 뉴질랜드에 터전을 잡은 순수 이민자 수는 29.5% 감소했다.
순수 이민자 수가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는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이 증가해서이다. 뉴질랜드로의 입국자는 상대적으로 감소하지 않았다.
작년 한 해 96,067명이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났는데, 2016년과 비교해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은 15.2%가 증가했고,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람은 139,832명으로 2016년과 비교해서 3.9% 감소했다.
작년 한 해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움직임을 보면,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은 43,281명이었고, 뉴질랜드로 돌아온 시민권자는 43,281명으로 해외로 떠난 시민권자 수가 9,065명이 많았다.
한편 같은 기간 뉴질랜드에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입국한 비시민권자는 105,616명이었고, 뉴질랜드를 영구적으로 떠난 비시민권자는 52,786명이었다.
남아프리카 출신의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가장 많이 이주했다. 작년 남아프리카의 순수 이민자 수는 10,863명으로 2017년보다 두 배로 증가했다.
그다음은 인도(7,240명), 필리핀(7,001명), 호주(3,460명), 사모아(2,195명)이었다.
한편, 중국 출신의 순수 이민자 수는 1,762명으로 지난 2년 동안 80% 이상이 감소했다. 2017년 중국에서 뉴질랜드에 입국한 순수 이민자 수는 7,416명이었고, 2017년에는 8,808명이었다.
2017년과 비교해서 2019년에 중국 시민권자의 입국이 16.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뉴질랜드를 영구적으로 떠나는 중국 시민권자의 수는 67.7% 증가했다.
작년에 뉴질랜드에 영구 또는 장기 거주 목적으로 입국한 139,832명 중에서 41,390명은 뉴질랜드와 호주 시민권자였는데, 2018년과 비교해서 1.1% 감소했다. 워크비자 소지자는 34,075명으로 2018년 때보다 5.7% 증가했고, 학생비자는 24,942명으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주권 비자는 11,997명으로 -10.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