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화이자 백신 부작용 첫 사망자 발생
뉴질랜드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부작용에 따른 첫 사망자가 나왔다.
30일 뉴질랜드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심근염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코로나19 안전감시위원회(CV-ISMB)의 보고를 받았다고 이날 공개했다.
심근염은 화이자 백신의 흔치 않은 부작용 가운데 하나다.
독립 기구인 CV-ISMB는 “심근염이 백신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의학적 문제도 동시에 이런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V-ISMB는 “이것은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백신 접종과 관련한 첫 사망 사건으로 화이자 백신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CV-ISMB 위원장인 존 테이트 박사는 그런데도 의료 당국자들은 뉴질랜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는데 확신이 있다며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의 심각한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질랜드 당국은 화이자 백신과 더불어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전날보다 30여 건 줄어든 53건이 나왔다.
발생 지역은 모두 오클랜드다.
지난 17일 이후 뉴질랜드의 전체 지역사회 감염 건수는 오클랜드 547건, 웰링턴 15건 등 562건이다.